부산 남포 칵테일바 사보이 솔직 후기
부산 남포 사보이
저는 집에서 간단하게 깔루아 밀크나, 스크류 드라이버, 블러디 메리, 블랙 러시안 등을 만들어 먹는데요. 술 종류는 커피 리큐르인 깔루아랑 보드카만 있으면 되고 우유,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등등 나머지는 주스라서 가격적인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홈텐딩은 레시피대로 정량을 맞춰서 칵테일을 만들 수 있지만, 자신이 술을 좋아하면 술을 더 넣는 등의 자신의 취향대로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근처에 맛있는 칵테일바가 있다고 에브리타임에 올라와서 룸메랑 같이 날을 잡고 가봤어요! 근처에서 옷을 사다가 칵테일바로 향했죠.
남포에 있는데 남포역보다는 자갈치역에 더 가깝습니다! 3번 출구나 5번 출구에서 내려서 쭉 올라가면 바로 나오더라고요!
부산 남포 사보이 사진 및 후기
사보이 근처에 술집이 엄청 많아요~ 옆에는 고기 구워서 소주에 먹고 그 옆에는 조개구이도 먹고 그러더라고요! 한국식 술자리(?) 사이에 당당하게 이국적인 칵테일바가 있어서 조금 신기했어요!
사보이의 외관 분위기는 붉은 계열이라서 뭔가 강렬하면서도 눈이 끌리는 외관이었어요! 2층까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근데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지,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2층 올라가는 것을 막아두었어요. 2층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서 아쉬움은 별로 없었어요~
사보이의 메뉴판 입니다! 사보이 드래프트 같은 메뉴는 사보이만의 자체 메뉴인 것처럼 보여요~ 저희는 원래는 칵테일만 마시려고 했는데 옷을 사려고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다가 배가 고파서 칠리 치즈 프라이를 주문하고 칵테일에서는 피치 크러쉬, 미도리 샤워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자마자 무언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고 저희는 가게 안을 조금 더 둘러보았어요.
다트를 할 수 있는 기기도 있더라고요. 옆에는 컵에 다트가 있으니까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저는 다트를 엄청 못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답니다~
정말 조금만 둘러보고 있었는데 금방 칵테일이 나왔어요! 또 간단하게 안주로 먹을 것을 가져다주셨고요! 색이 정말 이쁘게 나와서 정말 기대했답니다~
이어서 배고파서 배를 채울 용도로 주문한 칠리 치즈 프라이입니다! 정말 이쁘게 나왔고 포크가 휴지에 싸여서 나왔어요!
배가 고파서 사진 딱 한 장만 찍고 바로 포크를 들어서 입에 넣었어요~ 감자 튀김이랑 치즈는 어울릴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나오자마자 감자튀김만 먹었는데도 조금 눅눅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술 취해서 뭣도 모르고 먹다가 입천장이 까지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함인가...?
피치 크러쉬를 제가 마시고 미도리 샤워를 룸메가 마셨는데요~ 룸메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하고 저는 피치 크러쉬로는 취하지 않아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아직 다 마시지도 않았지만 나오는 시간이 있으니까 미리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랑 치킨텐더 앤 칩스를 주문했어요. 직원분께서 "롱티에 들어가는 술의 양을 남성분이시니까 약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더 넣어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조금 더 넣어주세요."라고 부탁했어요. 알쓰이지만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또 감자 튀김이야? 네 또 감자튀김을 먹었어요. 치즈가 없다면 케첩의 맛으로 더 먹을 수 있는 게 감튀잖아요~ 치킨 텐더는 나올 때 나이프가 같이 나와서 썰어서 먹었어요~
감자 튀김은 아까 먹었던 칠리 치즈 프라이에서 치즈를 뺀 맛이라 그냥 먹을만했어요. 근데 치킨 텐더에 나이프를 주신 이유가 있더라고요. 치킨 텐더를 크게 한 입 베어 물거나 아니면 한 입에 넣어도 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튀김옷이 정말로 딱딱해요... 이미 튀김옷은 바삭함을 넘어섰고 돌덩이에 가까운 정도가 되어간다는 느낌...? 안에 살은 조금 말라있어서 케첩이나 머스터드에 찍어먹지 않고 생으로 먹기 조금 거부감 있는 맛이었어요. 감자튀김은 입천장 다치지 말라고 눅눅한데 치킨 텐더는 입천장 다 까이도록 딱딱하고... 중간은 없는 거니... 혹쉬...?
칵테일은 뭔가 되게 신기한 맛이었어요. 미도리 샤워(멜론), 피치 크러쉬(복숭아),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콜라)인데, 그 리큐르랑 음료의 맛이 안 났어요. 향도 안 나는 느낌...? 스위트 앤 사워가 들어가서 비슷한 맛이 날 수는 있지만 그냥 거의 동일한 맛이었어요. 눈 감고 먹으면 3개 다 같은 음료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가격이 더 나가는 롱티는 안 마셨을 거 같아요. 술을 더 넣었는데도 술맛은 안 났고 같은 맛이 났어요. 그래도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나왔어요.
칵테일바에서는 안주류 시키지 말고 칵테일만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 칵테일도 3개가 같은 맛인데... 흐음 색깔놀이라도 하라는 건가...? 저희가 시킨 메뉴가 별로거나 조리 방법에 실수가 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고 나왔어요. 그냥 집에서 맨날 마시던 칵테일만 마시려고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을 재밌게 알아보자! 부산 서면 놀이똥산! 이색데이트! (0) | 2020.07.25 |
---|---|
부산 서면 런닝맨 후기! 활동적인 이색 데이트! (0) | 2020.07.24 |
부산대역 근처 일식 라멘 맛집! 코하루! -돈코츠 라멘, 가라아게 맛집 (0) | 2020.07.15 |
부산대 디저트 카페! 맛있고 이쁜 디저트들이 다양한 부산대학교 카카오두! 메뉴와 후기! (0) | 2020.07.13 |
이색 데이트! 부산대 웨이브락클라이밍! 부산 실내클라이밍/부산대 실내암벽 (0) | 2020.07.12 |